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순위 Top 10 -2편-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순위 TOP 10 -2편-

1910년대 베이브 루스부터 1950년대 행크 아론과 윌리 메이스, 그리고 2000년대 배리 본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까지

저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순위 1~5위에 랭크되어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순위 Top 10 -1편-

오늘 소개할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순위 6~10위들은 90년대와 2000년대, 그리고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는 선수까지 포함이 되어 있다.

어떤 선수들이 랭크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6. 켄 그리피 주니어(Ken Griffey Jr.) - 630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윙을 자랑하던 켄 그리피 주니어가 630개로 통산 홈런 6위에 랭크되었다.

90년대 슈퍼스타이자 약물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진정한 홈런왕이다.

전성기였던 93년부터 2000년까지 8년 동안 7차례나 40홈런 이상을 기록했으며, 

행크 아론이 자신의 최다 홈런(755개)를 깰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 칭찬하기도 했다.

수비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중견수 골든글러브를 10년 연속 수상했으며, 20-20도 2차례 기록하며 공수주 만능 선수로써 한 시대를 풍미했다.

현재 명예의 전당 역대 최고 득표율(99.32%)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99%를 넘긴 최초의 선수이며, 기존 기록은 톰 시버의 98.82%

7. 짐 토미(Jim Thome) - 612개

타율은 낮고 삼진이 많은 전형적인 거포형 스타일의 선수였다.

통산 타율(.276)은 낮지만, 통산 출루율(.402)이 말해주듯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으며, 

통산 560개 이상 홈런을 친 14명의 선수 중 짐 토미보다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 선수는 단 두명밖에 없다. *배리 본즈, 베이브 루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삼진을 당했고, 통산 삼진(2548개) 역대 2위라는 불명예스런 기록도 함께 가지고 있다.

스테로이드 시대를 거치면서 약물의 도움 없이 오로지 실력으로 이겨낸 선수이며, 

통산 홈런(612개)과 볼넷(1747개) 모두 역대 7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하다.

8. 알버트 푸홀스(Albert Pujols) - 609개

살아있는 전설, 리빙레전드 알버트 푸홀스가 2017년 8월 19일 통산 609호 홈런을 추가함으로써

새미 소사와 함께 역대 통산 홈런 순위 공동 8위에 랭크되었다.

약물시대에 몇 안되는 순수한 청정타자 중 한명이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 데뷔와 함께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2010년까지 10년 연속 3할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완벽한 10년을 보낸 푸홀스의 스탯을 보고 있자면 아름답기까지 하다.

신인왕, MVP, 타격왕, 홈런왕, 타점왕, 올스타, 실버글러브, 골든글러브, 월드시리즈 챔피언까지

야구선수로써 모든 것을 이룬 이시대의 진정한 레전드 푸홀스.

3할-3000안타-600홈런-2000타점을 채우고 은퇴할 것이 유력하며,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 시 된다.

8. 새미 소사(Sammy Sosa) - 609개

90년 후반 마크 맥과이어와 함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경쟁을 펼쳤던 새미 소사가 609개로 8위에 랭크되었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에는 4년 연속 50홈런과 2년 연속 60홈런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단일시즌 60홈런을 3차례 기록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기간 홈런왕은 맥과이어 였으며, 60홈런을 3차례 기록함에도 2위에 만족해야했다.

홈런왕은 2000년과 2002년 각각 50개와 49개로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새미 소사도 약물 복용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홈런 외 내세울만한 세부 스탯이 부족하다는 평과 함께

명예의 전당 5년 연속 입성이 좌절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불가능에 가깝다.

10. 프랭크 로빈슨(Frank Robinson) - 586개

195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활약했던 프랭크 로빈슨은 AL, NL 양대리그 모두 리그 MVP를 수상한 유일한 선수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이며, 흑인 최초 감독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와 지도자로써 상징적인 인물이다.

당시 단 2명밖에 없는 600홈런과 3000안타를 목전에 두고 은퇴를 하게 된다. * 행크 아론과 윌리 메이스, 이후 에이로드가 추가되었다.

56년 신인왕에 선정됐으며 61년 내셔널리그 신시네티에서 MVP, 66년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에서 MVP를 차지한다.

66년 MVP 당시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8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타율 .316 홈런 49개 122타점

통산 성적은 21시즌 타율 .294 586홈런 2943안타 1829타점 .389출루율 .537장타율 .926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