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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기록실

메이저리그 현역 통산 타율 Top 5

메이저리그 현역 통산 타율 Top 5



타율은 타석이 아는 타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타수보다 넓은 개념의 타석은 이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후
희생번트나 희생플라이,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타수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어 타자가 1경기 5번의 타석에 들어서서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기록했다면
4타수 2안타가 되며 타율은 .400, 출루율은 .667이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3할의 타율은 대단히 어려운 기록이다.

2016년 기준 메이저리그 3할 타자는 총 25명으로, 한 팀에 1명이 채 되지 않는다.
그 만큼 힘든 기록이며 실력 뿐 아니라 체력과 운이 함께 따라줘야 가능한 기록이다.
*2015년 20명, 2014년 17명, 2013년 24명, 2012년 26명

한 시즌 3할 달성도 쉽지 않은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뛰면서 통산타율 3할을 기록중인 선수들이 있다.
올 타임 기준 총 140명. 140여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 1년에 1명 꼴로 달성되는 정말 힘든 기록이다.
그 중 현역선수는 총 13명이며, 이들이 은퇴 후에도 통산 타율 3할을 유지할 수 있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오늘은 현역 메이저리거 중 타율아 가장 높은 5명을 소개한다.




1. 미겔 카브레라(Miguel Cabrera) - .318



현역 최고의 타자. 미기. 미겔 카브레라가 .318의 타율로 현역 타자들 중 1위에 랭크되었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카브레라는

신인 첫 시즌 84개의 안타를 시작으로 풀타임 2년차인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3년동안 연 평균 187개의 안타를 생산하면 이 기간 총 2,519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2011~13시즌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했으며, 2015년에도 0.338로 타격왕을 차지하였다.

08시즌과 12시즌에는 홈런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256의 타율과 99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역 타율 1위는 미겔 카브레라이다.




2. 호세 알투베(Jose Altuve) - .318




현역 최고의 안타 제조기이자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가 2위에 랭크되었다.


2006년 휴스턴에서 데뷔하여, 이듬해 2007년부터 풀타임을 시작. 올해로 풀타임 6년차 선수다.

163cm의 신장을 극복하고 재능 하나만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격기계 자리에 오른 알투베는

14~16시즌 3년 연속 최다안타왕과 실버글러브, 14년과 16년에는 타격왕에도 오르며 알투베의 시대를 알린다.

2015년에는 골든 글러브까지 수상하며 현재 로빈슨 카노,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함께 3대 2루수로 뽑힌다.

30대 중반에 전성기에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미겔 카브레라와 달리 

아직 30살이 되지 않은 전성기의 알투베가 머지 않아 현역 통산 타율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3. 조이 보토(Joey Votto) - .316




"그가 치지 않는 공은 볼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선구안과 타격 재능을 자랑하는 조이 보토가 .316으로 3위에 랭크되었다.


같은 83년생이지만 2003년 데뷔한 미겔 카브레라와 달리 마이너리그에서 3~4년을 생활하였다.

2007년 콜업되어 24경기에 출장했으며, 본격적인 풀타임은 2008년부터 시작. 올해로 풀타임 10년차다.

2014년 부상을 제외하고는 매년 평균 165개 이상의 안타와 26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무엇보다 조이 보토의 가장 큰 장점은 출루 능력이다. 어떻게 해서든 출루하는 출루 머신인 셈이다.

매년 100개 이상의 볼넷을 생산중이며 0.427의 통산 출루율을 기록중이다.

이 기록은 현역 1위이자 올 타임으로 따져도 10위에 랭크되는 아주 대단한 기록이다.

커리어 하는 2010년으로 타격 2위, 홈런 3위, 타점 3위, 출루율 1위, 장타율 1위로  MVP를 수상했다.

2010년부터 4년 연속 출루왕을 기록했으며, 2011년부터 4년동안 최다볼넷을 기록하기도 했다.




4. 스즈키 이치로(Suzuki Ichiro) - .312




일본 야구의 전설이자 메이저리그의 전설이기도 하다.(인정하긴 싫지만)

무수히 많은 수식어와 기록들이 있지만 이치로 한 선수를 모두 설명하긴 힘들다.

그 중 특별한 몇 가지 기록들로 이치로를 대신한다.


- 세계에서 안타를 가장 많이 친 선수(미일 포함)

- 메이저리그 최초 3할-3000안타-500도루-10골든글러브 달성

- 메이저리그 최초 시즌 200안타-100득점-30도루 8회 달성(기존 기록 107년만에 경신)

- 메이저리그 최초 10년 연속 200안타

-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262개 / 기존 기록을 84년만에 경신)

- 데뷔시즌 신인왕&MVP 수상(타율, 최다안타, 도루 모두 리그 1위)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 마이크 트라웃(Mike Trout) - .309




알버트 푸홀스 - 미겔 카브레라로 이어지는 "현역 최고의 타자" 칭호를 가져온 마이크 트라웃은

현역 최고를 넘어 메이저리그 역사에 기록될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매년 180개의 안타와 100개의 볼넷은 3할 이상을 칠 수 있는 기본 지표이며

30개 이상의 홈런과 30개 이상의 도루는 그가 얼마나 뛰어난 장타력과 주루센스를 가진 선수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이자 미래의 전설이 될 이 선수는 풀타임 5년차 동안

30-30클럽 가입과 함께 신인왕을 시작으로 두 번의 리그 MVP와 올스타 MVP를 기록중이며,

데뷔 첫 해 부터 빠짐없이 5년 연속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를 수상중이다.

20-20클럽도 두 번 가입했으며 역대 최연소 190홈런-150도루 기록자로써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기록들이 쏟아질 지 기대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